[앵커]
더위가 물러난다는 절기, 처서지만 오늘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금요일에는 단비가 내리면서 길었던 폭염이 물러난다고 합니다.
박희원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자]
'처서에는 모기 입이 돌아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더위가 물러나기 때문인데요, 오늘도 바람이 불긴 하지만 선선하지 않은 뜨거운 바람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에는 올여름 31번째 열대야가 나타난 데 이어, 한낮에는 35도까지 오르며 어제 못지않은 더위를 보이겠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폭염 속에 시원한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과 충남, 전북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최고 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과 대전 35도, 광주 34도, 대구 32도로 동풍이 태백 산맥을 넘으며 뜨겁게 달궈져 서쪽 지방이 훨씬 덥겠습니다.
폭염 전망에 대해서 오늘 아침, 반가운 소식이 더해졌습니다.
어제까지는 북서쪽에서 선선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폭염이 누그러질 것으로 봤는데, 오늘은 금요일에 중부와 경북 지방에 단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나왔습니다.
비와 함께 서울 낮 기온은 29도로 8월 들어 처음 30도 아래로 떨어지겠는데요,
또 서울의 열대야도 토요일부터는 사라질 전망입니다.
기록적인 올여름 폭염, 이제 정말 끝이 보입니다.
한 달여간 더위로 인해 고생 많으셨을 텐데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흘만 더 견디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YTN 뉴스퀘어에서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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